•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는 '태극전사' 손흥민(22·레버쿠젠)에 대한 칭찬과 함께 재미있는 별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6일 축구계에 따르면 손흥민에게는 손세이셔널·손날두·손타스틱 등의 별명이 따라다닌다.

    '손세이셔널'은 손흥민 이름에 '놀랍다'는 뜻의 센세이셔널(sensational)을 합성한 말로, 레버쿠젠 이전 함부르크에서 뛸 당시 독일 언론이 붙여줬다.

    '손날두'는 팀동료인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지난달 자신의 SNS에 손흥민을 레알 마드리드의 초특급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빗대어 부른 데서 비롯됐다.

    또 '손타스틱'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25일 시즌 5호골(리그 2호골)을 터트린 것을 전하며 손흥민에 환상적이라는 뜻의 판타스틱(fantastic)을 조합해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같은 별명에 걸맞게 정규리그 4경기(2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 및 조별리그 1경기(총 2골), 컵대회 1경기(1골) 등 8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독일 언론으로부터 독특한 별명을 얻은 것은 '차붐'으로 불린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이후 처음이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