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고가 29년 만에 대통령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5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고가 인창고에 20대3 대승을 거두며 정상을 탈환했다. 서울고는 올해 황금사자기에 이어 대통령배까지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서울고는 1회부터 득점하며 인창고를 무섭게 밀어 붙였다. 1회초 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주효상이 번트를 시도,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먼저 얻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투수 보크와 희생플라이로 차근차근 점수를 추가하면서 1회에만 3점을 기록했다.
    3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주효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만루찬스에서 인창고 3루수의 실책과 김우성의 우측에 떨어지는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서울고는 만루찬스를 놓치지 않고 홍승우가 3타점 3루타를 만들어내며 3회에만 6점을 추가하면서 9-0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4회말 인창고 박진우가 솔로홈런을 만들어내며 1점을 얻었지만, 5회에만 5점을 추가하며 14-1의 스코어를 기록,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최원태의 만루홈런으로 5점을 추가득점하며 19-1로 인창고를 따돌렸다.
    서울고는 7회에도 희생플라이를 띄우며 1점을 추가해 20-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인창고는 포기하지 않고 8회말 2점을 따냈지만 결국 20-3으로 완패,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 제공 = 대한야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