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알 파테에 2-0 승리
  • ▲ 호날두가 보이콧을 철회하며 복귀했고, 리그 18호 골을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 호날두가 보이콧을 철회하며 복귀했고, 리그 18호 골을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보이콧을 철회했고,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는 최근 리그 2경기에 결장했다. 부상이 아니었다. 호날두가 구단주에 불만을 가지고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의 구단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를 포함해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구단주다. 

    3430억 파운드(681조원)라는 엄청난 자산 규모를 가진 'PIF'는 최근 유독 알 힐랄에게만 많은 투자를 감행했다. 세계적 공격수 카림 벤제마 역시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차별한다며 폭발했고,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다. 또 구단주가 변화가 없을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알 나스르도 가만있지 않았다. 호날두 방출을 포함해 강경 대응으로 나섰다. 사태는 평행선을 달렸다. 그러다 호날두가 보이콧 철회 의사를 밝혔고, 구단 역시 호날두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합의점을 찾으며 수습 국면으로 돌아섰고, 호날두는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리고 골을 신고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알 나스르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하사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1라운드에서 알 파테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알 나스르는 17승 1무 3패(승점 52점)로 리그 1위 알 힐랄(승점 53점)과 격차를 1점 차이로 유지했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후반 45분까지 90분을 소화했다. 후반 막판 교체 아웃됐다. 

    호날두는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작렬했다. 사디오 마네가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 후반 33분 아이만 야히야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이번 득점으로 리그 18호 골을 신고했다. 득점 2위다. 1위인 알 아흘리 이반 토니(20골)를 2골 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이 골은 호날두의 통산 962호 골이다. 호날두는 역사적인 '1000호' 골까지 38골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