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코리안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41)가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틀야구 대표팀 후배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글을 남겼다.

    박찬호는 2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 어른들에게 주는 어린 꿈나무들의 메시지를 기억하자'는 글을 올렸다.

    이날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미국 시카고 대표팀을 8-4로 누르고 29년만에 '월드챔피언'이 됐다.

    박찬호는 이 글에서 "리틀 태극전사들이 야구를 통해 또 다른 감동을 통해 심장을 뜨겁게 움직이게 했다"면서 "29년 만에 어린 녀석들이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해 희망투를 던졌다"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나라의 긍지와 이름을 알렸다는 것이 미안하다"며 "이 어린 친구들이 유소년 야구의 흥행과 가치를 높여주게 됐다"고 격려했다.

    박찬호는 또 "이제 어른인 우리들에게 주어진 일은 더 많은 유소년들을 위한 인프라와 기회를 발전시켜주는 일"이라며 "꿈나무들을 위한 전용 야구장을 짓는 것에도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