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선거 끝나고 유권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대화합 강조
  • ▲ ▲ 전남 광양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새누리당은
    ▲ ▲ 전남 광양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새누리당은 "이정현 의원이 선거운동기간에 공약한 예산 폭탄이 불발탄이 되지 않도록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현 의원(왼쪽) 김무성 당대표(오른쪽) ⓒ뉴데일리DB

     

    전남 광양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새누리당은 "이정현 의원이 선거운동기간에 공약한 예산 폭탄이 불발탄이 되지 않도록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김무성 대표와 이정현, 이인제 최고위원, 주호영 정책위원장, 이현재 정책부위원장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정현 최고위원의 재보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결위원회로 배정했다"면서 "이정현 의원을 선택해 주신 순천·곡성군민들의 큰 정신을 받아드려 지역 현안사업을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그동안 호남에서 새누리당과 전신 정당에 대해 서운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솔직히 인정하고 당 대표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만큼 온몸과 마음을 바쳐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순천과 광양을 아우르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새누리당이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것은 호남지역 발전에 대해서도 당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우리 정치에서 지역주의는 강철같은 장벽으로 느껴지는데 호남인들의 위대한 정신이 마침내 이 철벽을 무너뜨렸다"면서 "새누리당과 이정현 후보의 승리 이전에 호남인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이정현 의원의 공약이 정말 현실이 되도록 정책위와 당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오는 25일 전남도청에서 예산당정을 열고 이 지역뿐 아니라 전남·광주·전북 전체 예산을 챙겨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지역에서 새로운 정치화합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이정현 의원은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심정과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모두 수렴하고 지역발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정현 의원은 "저는 선거 끝나고 유권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했다. 선거가 끝난 뒤 온 국민과 지역민이 하나가 돼 서로를 대변하고 발전을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지역화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