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에 28사단 이모(23)상병과 이모(21)상병의 시신이 안치돼있다. 이들은 11일 오후 10시 24분께 서울시 동작구 이 상병(23)의 누나 집 21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빨래봉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 연합뉴스
    ▲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에 28사단 이모(23)상병과 이모(21)상병의 시신이 안치돼있다. 이들은 11일 오후 10시 24분께 서울시 동작구 이 상병(23)의 누나 집 21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빨래봉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 연합뉴스



    28사단 관심병사 2명 동반 자살 파문

    지난 11일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 28사단 소속 병사 2명 중 한 명이 지난해 자살 기도를 하고 탈영을 하다 체포되는 등 심각한 '(군 생활)부적응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에 따르면 숨진 B(이OO·21) 상병은 지난해 10월 부대 내에서 자살을 기도하고, 11월에는 부대를 탈영했다가 8시간 만에 체포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B 상병이 지난해 11월 11일 현지 부대를 이탈했다가 8시간 만에 체포된 것으로 나와 있다"며 "탈영 이유 '복무 부적응'으로 명기돼 있다"고 밝혔다.

    당시 B 상병은 곧바로 영창에 가지 않고 기소 처리됐다 올해 1월 14일 선고 유예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군부대와 경찰,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24분께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21층 베란다에서 28사단 소속 A(이OO·23) 상병과 B 상병이 빨래 건조대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숨진 곳은 A 상병의 집으로, A 상병의 누나가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3일과 6일 각각 휴가를 나와 12∼13일 부대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사진 = 28사단 관심병사 사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