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27·LA 다저스)이 8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에인절스전에서 데뷔 이래 최고의 투구로 완봉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5월29일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뒀는데, 당시 류현진은 단 2안타만을 내주며 에인절스의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에인절스 타선은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

    에인절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타율 4위(0.263), 홈런 8위(112개), 장타율 4위(0.413)를 기록 중인 막강 화력의 팀이다.

    메이저리그 차세대 '천재 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해서 조시 해밀턴, 앨버트 푸홀스 등 거포가 즐비한데다, 이번 경기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원정경기다.

    류현진의 '방패'가 에인절스의 '창'을 얼마나 막아낼 지 주목된다.

    한편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변화구를 주무기로 가진 10년차 베테랑 왼손 투수 C.J. 윌슨(34)으로 정해졌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