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와의 계약서에 '깨물기 금지 조항'이 들어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조제프 마리아 바르토뮤 FC 바르셀로나 회장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조항은 계약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르토뮤 회장은 이어 "수아레스와는 월드컵 전부터 접촉했다"며 "비록 그가 월드컵에서 물의를 빚었지만 그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사과했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조르주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큰 비난과 함께 FIFA(국제축구연맹)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런 소동에도 월드컵 이후 수아레스는 9400만 유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일부 언론은 "수아레스가 또 상대 선수를 물어뜯을 경우 벌금 300만 파운드(약 52억 원)를 구단에 내야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