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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특급' 박찬호(41.오른쪽)가 후배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에게 "나를 뛰어 넘어라"는 애정어린 격려를 보냈다.

    박찬호는 지난 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류현진이 되도록 이른 시간에 내 기록들을 경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1994년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가 말한 기록은 한국 투수 시즌 최다승(18승)과 아시아인 통산 최다승(124승).

    박찬호는 "어떤 분이 류현진이 올해 18승을 넘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면서 "류현진이 내 기록을 넘어서길 바란다"며 류현진을 응원했다.

    그는 이어 "최고의 기록 때문에 훌륭해지는 것이 아니고, 후배들에게 꿈과 목표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훌륭한 것"이라며 "새로운 기록은 또 다른 꿈과 목표를 만든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한국 야구의 위상은 기록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올라가는 것"이라며 "변화와 성장을 멈추지 않고 한국 야구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