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문화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는 통일 한국의 첫걸음"CJ 제일제당센터 백설요리원서 '통일 퓨전 요리 대회' 개최
  • 요리에 남북정서 녹여낸 ‘남북 살롱’ 눈길

    북한의 인조고기밥과 남한의 매운 떡볶이가 만나면 어떤 맛이 날까? 남북한 청년들이 즐겨먹는 요리로 이색 경연을 펼치는 통일 퓨전 요리 대회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는 남북살롱 요리 대회 ‘별에서 온 요리왕’ 행사를 오는 9일 서울  ‘CJ 제일제당센터 백설요리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요리대회는 지난해부터 나우가 남북 청년들의 문화교류를 위해 진행한 '남북살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서 남북한 청년들은 ‘통일 퓨전 요리’를 주제로 팀을 이뤄 요리한다.

    이 밖에 별도의 시식코너를 통해 손가락 과자, 인조고기밥, 북한 순대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북한 일반 가정식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도 가질 예정.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위 중구협의회’가 후원하고 ‘CJ 제일제당센터’에서 협찬한다.

    전화(02-2271-2070) 또는 메일(nauhsalon@gmail.com)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행사를 기획한 나우의 이민경 팀장은 “북한 청년들이 남한 청년들이 느끼기에 새로운 레시피를 가진 요리가 많다”며 “각자의 특성들을 합치면 재밌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 지성호 대표는 “남과 북 청년들이 서로 살아온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통일 한국을 향한 첫 걸음”이라며 남북 청년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