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입단식이 좌절됐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아레스가 15일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구단과의 이적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이어 "7천500만 파운드(약 1천326억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당초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었다"면서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4개월간 축구 관련 활동 전면 금지' 징계 때문에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팬들을 위해 축구장이 아닌 장소에서 '자선 행사' 형식의 입단식을 열려고 했으나 FIFA는 "축구와 관련된 자선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다"며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징계가 풀리는 10월 26일 이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입단할 때 9만명의 팬이 운집한 가운데 공식 입단식을 열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