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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홈팀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에는 네덜란드 아르연 로번(바에에른 뮌헨)이 선정됐다.

    로번은 직접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팀의 세 골을 사실상 모두 만들어 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반 3분 로번은 단독 돌파로 브라질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로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해냈고, 달레이 블린트(아약스)와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뒴(에인트호번)의 추가 골도 그의 패스에서 비롯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준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씻어 자랑스럽다"며 "우리 팀을 높이 칭찬하고 싶다. 네덜란드는 충분히 3위를 차지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네덜란드전에 대해 네티즌들은 "브라질-네덜란드전, 역시 로번!" "브라질-네덜란드전, 네덜란드는 정말 강팀" "브라질-네덜란드전, 로번 최우수선수 가능?" "브라질-네덜란드전, 네이마르 빠진 브라질은 2류" "브라질-네덜란드전, 브라질 또 수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브라질-네덜란드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