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책위, 국회 본청 앞에서 연좌농성 돌입
  •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침묵연좌 농성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침묵연좌 농성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12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의 논의에 유가족을 참여시켜달고 요구하며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를 만나 3자 협의체(여·야·대책위)를 주장했지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회 본청 앞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농성에 참여한 유가족 90여명은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단 면담을 요구하며 "여야가 발의한 특별법으로는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담보할 수 없다. 3자 협의체를 통한 특별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와는 별도로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가족버스 전국순회 보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서를 오는 15일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