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를 결승에서 상대하게 된 독일 언론이 아르헨티나에게 "준우승을 축하한다"는 유머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네덜란드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후 독일 일간지 '빌트'는 "우리가 리오넬 메시를 상대하게 됐다"면서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온 걸 환영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히 "우리는 아르헨티나를 사랑한다. 그리고 준우승을 축하한다"는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독일의 승리를 자신했다.

    빌트는 이날 경기에 대해 "당초 기대를 모았던 아르언 로벤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이 허무하게 끝났다"면서 "결과적으로 봤을 때 로벤이 나았다"고 평가했다.

    빌트는 이어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지는 걸 상상하기는 어렵다"며 "메시와 그의 동료들은 휴식 기간도 독일보다 하루를 더 짧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에 대해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메시도 로벤도 지루"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네덜란드 크룰 나왔으면 달라졌을까"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역시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에선 남미 우세"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독일 아르헨티나 명승부 기대" "뮐러와 메시 누가 우세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