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김태호 “한국 정치 고장났다”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9일 새벽 방송된 ‘MBC 100분 토론’을 통해 표심몰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태호 후보는 “한국정치가 고장났다”며 “내편 아니면 적으로 간주하는 지명 논리가 대한민국 미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9명의 후보들 중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태호 후보는 “국제사회의 변화를 고려해 헌법의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서청원-김무성 후보의 양강구도에 이어 이인제 홍문종과 함께 중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김태호 후보는 14일 있을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율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5일 광주를 방문해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던 김태호 후보는 ‘혁신’ 이미지를 앞세우며 당권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