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은 분명히 패배했지만 "우리는 지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까.

    코스타리카의 골키퍼 나바스(레벤테)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시우바도르 아레나 폰타노바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네델란드에게 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눈부신 선방쇼를 펼쳐 팀의 패배에도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나바스는 "승부차기에서 졌지만 이건 패배가 아니다"라며 "우린 지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좋은 경험이었고 우리는 당당하게 브라질을 떠난다"며 "코스타리카 선수 모두가 잘했고 우리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네티즌들은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에 대해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코스타리카 투혼 아름다웠다"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오렌지군단 끈질긴 공격 눈부셨다"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승부차기 골키퍼 교체 신의 한수"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네델란드 골키퍼 신경전 얄미워"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 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 멋진 선방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네델란드-코스타리카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