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그곳은 내 자리 아닌 듯" 불출마 의사 표명
  •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뉴데일리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뉴데일리



    7.30 서울 동작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연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어제 김문수 지사를 만나 당과 나라를 위해 동작 을 선거에 나서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며 "김 전 지사가 당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어 "아직까지 긍정적 답변은 없지만 진심은 전해지리라 기대한다"며 김 전 지사의 출마를 거듭 요청했다. 

    그는 7·14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어제 9명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들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불공정행위를 자제해주시고 경선룰을 확고히 지켜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선의의 경쟁자지만 우리 모두가 새누리당이라는 한 이름 아래 가족이란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당에서는 공정경선 클린경선 되도록 경선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김문수 전 지사의 출마를 간곡히 요청하고 있지만, 바라는 답을 들을 지는 미지수다.

    김 전 지사는 지난 3일, "(7.30 재보선) 출마는 내 자리가 아닌 것 같다. 선당후사는 국민의 말씀을 듣고 섬길 수 있는 낮은 곳으로 임하는 것"이라며 불출마 의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