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승패는 신경쓰지 않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불펜진의 부진에 대해 대범하게 대응했다.

    류현진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7이닝2실점 호투에도 불펜진의 부진으로 승리를 날렸다.

    경기 후 류현진은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삼진도 많이 잡았고 투구 수 조절도 잘 돼서 기분좋게 마운드를 내려왔다"면서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전혀 서운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선발투수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 선발투수로서 얼마만큼 제 역할을 했느냐가 중요하지 승패는 그 다음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