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 ▲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목표로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는 데 대해
    ▲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목표로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는 데 대해 "어떤 형태의 구체적 사실도 드러나지 않았는데 마치 사실이 확인된 것처럼 의혹이 확대·재생산 되는 것은 상당히 유감"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DB

     

    새누리당은 1일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위해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서 신상털기식으로 두 명은 목표로 잡고 그 이상 낙마시키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인사청문에 임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마치 확인된 것처럼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고 이것이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끝난 것처럼 진행되는 게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명수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칼럼대필 의혹 등에 관해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숙고해야 한다는 게 당론이자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사청문이 진행되기 전에 여론검증이 결론 나면 인사청문이 무력화되고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의 인사청문을 통해 대통령 인사권에 제한을 가한다는 헌법상 국회 본연의 업무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회는 8명 후보자에 대해 차분하게 인사청문을 진행해 본인에게 제기된 여러 가지 도덕적 업무 능력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제대로 검증된 인물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주장했다.

    이석현 의원도 "김명수 후보자는 제자논문 가로채기와 논문표절을 했는데 이런 분을 청문회 해달라고 하는 것은 국회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썩은 감자를 내놓고 사 달라는 것과 같다. 이는 소비자 우롱이다. 청문회는 먹을 만한 감자를 놓고 따져보는 품평회다. 곧 자진해서 사퇴하고 사퇴 안 하면 지명철회를 해야 한다"고 비난을 늘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