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작 논란', '여의도 식당 만찬 회동'에 이어 '산악회 줄 세우기'


  •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김무성-서청원 의원이 '산악회 줄 세우기'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2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무성 의원측은 서청원 의원측이 28일 경기 가평 유명산 등산모임에 경기도 당원 2000명을 목표로 사실상 강제 동원해 줄 세우기와 세몰이를 하고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홍문종 의원이 나서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서청원 의원 측이 조종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제보했다고 보도했다.

    서청원 의원측은 즉각 "자신들과는 관계가 없다"며 "홍문종 의원이 주최하는 행사"라고 밝히고 김무성 의원측의 '허위날조',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맞대응했다. 행사를 주최한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 모두에게 참석 통지를 했다"며 부인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측 허숭 대변인은 "(서청원 의원측이 말하는) 네거티브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경기도당 관계자의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사실 관계를 오인한 관계자가 언론에 제보를 한 것으로 김무성 의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이어 홍문종 의원측으로 부터 산악회 초청을 받았으나 일정문제로 불참을 통보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이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김무성 의원의 신념"이라며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클린선거를 계속할 것이다. 김무성 캠프는 새누리당의 미래만을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