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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파문의 당사자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가 최대 2년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3분 이탈리아 수비수인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물린 키엘리니는 주심을 향해 유니폼을 걷고 어깨의 이빨자국을 보여줬지만 주심은 수아레스가 어깨를 무는 장면을 보지 못해 경기를 속개했다.
그러나 사후 징계는 불가피해 보인다.
FIFA는 "수아레스 사건에 대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혀 수아레스는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역사 상 가장 무거운 징계는 8경기 출장 정지다.
공교롭게도 당시 가해자는 이탈리아 선수였는데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마우로 타소티(이탈리아)가 팔꿈치로 루이스 엔리케(스페인)의 코를 부러뜨려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미국 방송사 ABC 등 다수의 외신들은 "경기 중 무는 행위에 대해 FIFA는 최대 2년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루과이-이탈리아전,수아레스 '핵이빨' 영구퇴출시켜라" "우루과이-이탈리아전,수아레스 축구만 잘하면 용서?" "우루과이-이탈리아전,수아레스 FIFA 징계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우루과이-이탈리아전,수아레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