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 진출이 달린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일본에서 '적장'인 콜롬비아 감독이 일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일본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각)브라질 쿠이아바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콜롬비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콜롬비아 대표팀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경기를 앞둔 2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일본 차기 사령탑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점을 공개했다.

    페케르만 감독은 이날 "일본이 내 경력을 인정한 것에 감사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 감독 시절 몇 차례 일본을 방문했다"며 "일본과 좋은 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도 "페케르만 감독이 일본축구협회와 과거 접촉을 인정하며 싫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현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우리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일본-콜롬비아전, 콜롬비아 일본에 져주기 의혹 일듯" "일본-콜롬비아전, 콜롬비아 감독 일본 감독 내정?" "일본-콜롬비아전, 일본 콜롬비아 감독 매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일본-콜롬비아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