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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D조' 최약체로 꼽히던 코스타리카가 이탈리아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코스타리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24년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이날 강호 이탈리아를 거세게 몰아부치며 기회를 만들던 코스타리카는 전반 44분 디아즈의 크로스를 루이스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아주리군단을 무너뜨린 결승골이었다.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승점 6점을 확보해 남은 잉글랜드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했다.코스타리카 이탈리아전 결승골을 넣은 브라이언 루이스는 "죽음의 조에 속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기대를 걸지 않았다. 하지만 저는 다른 팀들이 죽고 우리가 16강에 갈 거라고 믿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탈리아는 오는 25일 우루과이와의 최종 3차전에서 남은 한 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되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에 모두 패한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탈락이 확정됐다.[이탈리아 코스타리카,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