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구하기 나선 진보 교육감 우려스럽다"
  • ▲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뉴데일리 DB
    ▲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뉴데일리 DB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진보성향 교육단체를 향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문제는 불법에 대한 법의 심판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 입구에서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교조 법외노조 법대로 처리해야 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나홀로 든 채 1인 릴레이 시위를 했다.

    그는 시위 참여 이유에 대해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자 13인은 임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법원에 전교조의 법적 지위 상실을 막아 달라는 의견을 냈다.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교육감들의 견해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국민들의 여론을 대변하고 이를 알려야겠다는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전교조가 고용노동부의 ‘해직 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전교조 규약을 수정하라’는 요청을 거부, 결국 법적지위를 상실한 법외노조가 됐다.

    그런데 지난 17일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자 13인은 이러한 전교조의 법적 지위 상실을 막아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전방위로 전교조 구하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홍문종 의원은 하버드 교육학 박사 출신으로 교육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 출마 선언에서도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사진 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