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국민 상식 교사 본분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야"
  • ▲ =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 =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새누리당은 20일 '법외노조' 판결에 반발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향해 “더 이상 교육 현장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교조가 법외노조 판결에 대해 즉각 항소하고 대정부 투쟁을 하겠다고 선포했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전교조는 우리 교육을 이념과 투쟁의 장으로 이용하고 좌편향 교육을 주도하며 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해왔다”고 비판하며 “전교조는 정작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길이 무엇이고, 교사의 본분이 무엇인지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홍일표 정책위부의장도 전교조를 향해 “유리할 때는 법을 지키며 끝까지 집행하고 불리할 때는 잘못된 법이라며 투쟁하는 것은 비교육적인 것을 넘어서 반교육적”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홍 부의장은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조전혁 전 의원이 알권리를 위해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는데 전교조는 손해배상을 청구해 수억원에 이르는 배상금을 끝까지 받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류지영 의원은 교육감들의 전 방위 전교조 살리기에 행태에 대해 “아직 임기도 시작하지 않은 교육감이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전교조가 무너질 경우 진보 교육감의 기반도 약화될 거라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이기주의에서 시작됐다. 더 이상 교육 현장을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