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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최 5일째, 12경기 만에 처음으로 무득점, 무승부 경기가 나오자 브라질 팬들이 뿔났다.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앞선 12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총 41골, 경기당 평균 3.4골이 나올 정도로 화끈한 공격축구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달궜다.
그러나 이날 양팀의 경기는 양팀의 무기력한 수비 축구, 맥빠지 경기 운영으로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다.ㅣ
나이지리아는 이날 64%의 볼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패스와 슈팅의 정확성이 떨어져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란도 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고, 지나친 수비축구를 펼쳤다.
나이지리아와 이란은 이날 각각 29번, 15번의 크로스, 7회, 2회의 코너킥을 찼지만 모두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양팀의 답답한 축구에 특히 브라질 관중들은 심한 야유를 퍼부으며 불판을 나타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