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15일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데 대해 일본 언론은 "드록바를 신경쓰다 다른 선수에게 당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15일 "전반전에는 건투를 펼쳤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드록바를 신경쓰다가 다른 선수에게 당했다"며 "일본은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징조를 보였지만 역전패로 본선을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축구 전문가인 가와모토는 "드록바가 없었던 전반전은 좋았다"면서도 "드록바의 투입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드록바에게 당하지는 않았으나 그가 출전했다는 사실에 신경쓰는 사이 다른 선수에게 당했다. 2실점 모두 그랬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스포츠닛폰은 '환희의 외침이 슬픈 비로 바뀌었다'는 기사에서 "혼다의 표정이 화창했다가 비로 바뀌었다"고 패배 소식을 전했다.

    또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4번의 월드컵 중 일본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 패한 1998 프랑스 대회와 2006 독일 대회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