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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옥스프링이 KIA 타자 나지완의 머리에 공을 맞혀, 올시즌 '1호 퇴장 선수'가 됐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옥스프링은 3회초 타석에 들어선 KIA 나지완의 헬멧에 타구를 맞혔고, 나지완은 그 자리에 바로 넘어졌다.

    144km의 빠른 타구였고 나지완의 헬멧은 그자리에서 깨졌다.

    다행히 나지완은 큰이상이 없어 주자로 나갈 수 있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히는 경우 퇴장하는 규정을 재도입했다.

    옥스프링은 나광남 주심의 퇴장명령이 나오기전에 고의가 아니였다는 제스쳐를 취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급히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리며, KIA 타선을 잘 막아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