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22·레버쿠젠)이 동갑내기 네이마르의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2골 활약에 자극을 받은 듯 하다.
13일(한국시간) 개막전이 열리는 동안 브라질 이구아수 대표팀 훈련장에서 손흥민은 취재진과 만나 네이마르의 골 소식을 전해들은 뒤 각오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
손흥민은 네이마르에 대해 "정말 대단한 선수라 배울 게 많고 동갑내기로 비교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면서도 "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내가 해야 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어 "우리는 놀러온 게 아니다"라며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준비를 잘 해서 본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손흥민은 또 '소속팀과 달리 대표팀에서 수비를 많이 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표팀은 클럽과 다르다. 제각각 다른 스타일의 팀에서 대표팀으로 모인 선수들은 전술 변화를 감수해야 한다. 좋은 성적을 위해 선수들이 희생해야한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