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페널티킥의 심판자 니시무라 유이치(42·西村雄一)주심은 누구일까.

    13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니시무라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마추어 선수로 뛴 경력이 있으며 이후 평범한 샐러리맨 생활을 하면서 1999년 1급 심판 자격을 땄다.

    이후 주로 아시아권 경기에서 심판을 보던 니시무라는 2004년 처음 국제 심판에 데뷔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심판으로 뽑혀 월드컵 무대에서 주심을 본 4번째 일본인으로 기록됐다.

    당시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렸던 브라질-네덜란드의 8강전 주심을 보면서 네델란드 선수의 허벅지를 의도적으로 밟은 브라질 선수를 정확하게 적발해 가차없이 퇴장시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05년 7월 대전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중국 선수 총 3명을 퇴장시키면서 퇴장 대상이 아닌 엉뚱한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빼들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니시무라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심판으로 활약했고 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심판으로 선정된 한국인은 없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