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한 스포츠매체가 브라질-크로아티아전 편파 판정 논란의 주인공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을 감싸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니시무라 심판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주심을 맡아 후반 26분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는데, 이 판정을 두고 전세계 축구계가 격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이 판정에 대해 "니시무라 주심이 의연한 태도로 브라질에 페널티킥을 줬다"면서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항의를 했지만 니시무라 주심은 의연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의연한 태도'라는 말로 니시무라 주심을 감싼 이 매체는 "니시무라 주심은 전반 27분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를 가격한 브라질 네이마르에게도 옐로 카드를 꺼냈다"며 심판 판정이 공정했음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닛칸스포츠는 또 "니시무라 주심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브라질과 네덜란드 8강전에서 브라질 선수를 퇴장시킨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