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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페널티킥을 선언한 니시무라 유이치(42) 주심 판정을 놓고 그의 고국인 일본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13일(한국시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 주심을 맡은 니시무라 심판은 1대1 동점 상황이던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크로아티아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의 어깨를 잡자 파울을 선언하며 브라질에 페널티킥을 줬다.
이를 두고 전 세계 축구계와 팬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일본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홈페이지에는 한 네티즌이 글을 올려 "니시무라 심판이 너무 엄격했다"고 주장했고, 다른 네티즌은 "니시무라가 이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밝혔다.
"니시무라는 평생 크로아티아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성 글도 있었다.
반면 니시무라를 편드는 글도 적지 않았다.
일본 매체의 보도 처럼 "의연한 판정"이라는 의견과, "(프레드의) 헐리우드 액션이었지만 오심까지는 아니었다"고 옹호하는 글도 등장했다.
한편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 호치'는 홈페이지에서 니시무라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