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이 개막전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심판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보다 앞서 기자회견을 한 크로아티아 감독의 페널티킥 판정 항의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웃으면서 "상대 감독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심판이 그렇다고 한 것 아니냐"면서 "내가 보기에는 페널티킥이 맞고 무엇보다 심판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판정이라는 것은 내가 보기에 반칙 같아도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도 많다"라며 "그것을 결정하는 사람이 바로 심판"이라고 덧붙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기자들이 계속해서 판정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일일이 답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브라질은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팀"이라며 불쾌해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가 득점에 대한 부담이 컸겠지만 10번 유니폼을 입고 두 골을 넣었다. 그는 특별한 선수"라고 칭찬하면서 "아직도 우승까지 6경기가 남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