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32)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 3번 타자 추신수는 상대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쳐 팀을 4연패에서 구해냈다. 한 경기에서 4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3번 타자의 역할을 모처럼 해냈다. 한 경기 4타점은 올시즌 처음이다. 

추신수의 팀 동료 다르빗슈 유(일본)는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시즌 7승을 거뒀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시아 야구의 두 영웅에 힘입어 6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7타수 1안타의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던 추신수는 화끈한 한 방으로 방망이의 불을 다시 지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56에서 0.261로, 출루율은 0.395에서 0.397로 각각 올랐다. 시즌 타점은 23개로 늘었고, 통산 450 타점을 기록했다.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