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론과 만난 아베 신조 日총리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언론과 만난 아베 신조 日총리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일봉남(通日封南)’이 가시화되는 걸까.
    아베 신조(安倍晋三) 日총리가 방북할 의사를 밝혔다고
    지난 11일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日교도통신은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日납치문제 담당상이
    지난 11일 BS후지방송에 출연해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BS후지 방송에 출연한 후루야 납치 담당상의 이야기 중 일부다.

    “총리는 ‘교섭을 위한 교섭이 아니라
    정말로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라면
    당당하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말을 했다.”


    아베 日총리의 방북 가능성은
    지난 5월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日北 대화 뒤에도 여러 번 제기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지난 3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나와 방북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일본인) 납치 문제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과정에서 (아베 총리의) 방북 건에 대해서도 검토하게 될 것이다.”


    일본 정부 주요 장관들이
    총리의 방북 문제와 필요성을 계속 제기하는 가운데서도
    아베 日총리는 짐짓 신중한 척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베 日총리는
    최근 방북 가능성을 묻는 언론들에게
    “지금 (방북 문제를) 판단하는 것은 경솔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베 日총리와 그 내각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한미일 대북공조를 깨뜨릴 가능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게 한국과 미국 내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