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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대패한 데 대해 "선수들이 몸이 경직됐고 초반 2실점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한 뒤 "경기 초반 2실점은 극복하기 큰 점수였다"며 "조직력보다는 개인의 실수로 2실점한 게 패배의 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수들이 마지막 평가전에 부담감을 느끼면서 전반적으로 몸이 경직돼 자기가 생각한 실력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음을 지적했다.
홍 감독은 "조별리그 첫 경기가 앞으로 일주일정도 남았다"며 "하지만 축구는 긴 시간을 활용해서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하면 빠른 변화도 가능하다"며 "선수들에게 오늘의 패배가 좋은 영향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