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7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언론 속보를 사칭한 문자를 발송해 금융 사기를 벌인 혐의로 17살 A군을 구속했다.

    고교 중퇴생 A군은 스미싱 조직 일당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무작위로 문자를 보낸 뒤 악성 앱을 심어 개인정보를 빼내면 자신이 불법수집한 개인정보와 대조해 실명을 확인해주는 등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 수사 결과 A군은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같은 개인정보 6천만 건을 모아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범행에 이용했다. 합수단은 이를 수집하게 된 경위와 여죄를 조사 중이며, A군의 공범 일당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검찰과 경찰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합수단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사기 문자를 보내는 스미싱 사례가 잇따르자 수사에 들어갔다.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충격이다", "내 개인정보도 노출된 거 아닌가",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빨리 공범이 잡히길!",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이럴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