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코리안 돌풍의 두 주역,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과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각각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로 나뉘어 뛰는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오는 8일과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인터리그 경기를 펼친다.

    이는 양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로 총 4차례의 인터리그 경기를 제외하면 두 팀은 최종 일본시리즈에 진출해야 만나게 된다.

    지난달 24일 일본 무대에서 처음 만난 두 선수는 서로 안타와 세이브를 주고 받으며 한국 팬들에게는 다행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대호는 이날 한신과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서 오승환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쳐냈지만, 오승환은 이후 무사 1·2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막으며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