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장애인 주차공간 이용…"가식의 끝은 어디?"
  • ▲ 박원순 후보가 유세를 위해 사용하는 차량ⓒ연합뉴스
    ▲ 박원순 후보가 유세를 위해 사용하는 차량ⓒ연합뉴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원칙둔감증이 화제다.

    박원순 후보는 지난 2일 JTBC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했고 자신의 차량을 장애인을 위한 공간에 주차했다. 박원순 후보 측은 "비가 오고 밤이라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실수였다"고 말했다.

  • ▲ 박원순 후보는 자신의 선거유세용 차량을 장애인 공간에 주차했다ⓒ트위터, 페이스북
    ▲ 박원순 후보는 자신의 선거유세용 차량을 장애인 공간에 주차했다ⓒ트위터, 페이스북


    박 후보의 이러한 원칙둔감증은 장애인 주차 공간 이용 외에도 이번 선거 기간에 또 있었다. 지난달 28일, <뉴데일리>는 박원순 후보가 자신의 선거운동사무소를 무허가로 증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박 후보는 종로 5가 소재 철거예정 건물인 SC제일은행 건물에 선거운동사무소를 개설한 후,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곳에 가건물을 지어 선거사무소로 사용했다. 종로구청은 박 후보의 선거운동사무소의 증축에 대해 "어떤 신청도 접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선거운동사무소는 명백한 ‘불법 건축물’로 드러났다.


  • ▲ 지난달 불법으로 증축한 박원순 선거운동사무소 모습ⓒ뉴데일리
    ▲ 지난달 불법으로 증축한 박원순 선거운동사무소 모습ⓒ뉴데일리

    지난 2일 박원순 후보는 결국 선거운동사무소 불법 증축물을 철거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사과는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다. '무허가 캠프' 논란이 불거지자, 주자창 부지에 설치한 가건물을 몰래 철거한 것.


  • ▲ 2일, 불법 건축물을 철거한 박원순 선거운동사무소 모습ⓒ뉴데일리
    ▲ 2일, 불법 건축물을 철거한 박원순 선거운동사무소 모습ⓒ뉴데일리

    박원순 후보가 장애인 주차 공간을 이용하고 자신의 선거운동본부를 불법으로 증축하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판했다. 박 후보의 원칙둔감증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됐다.

    "박원순 후보님은 장애인이십니까", "멀쩡한 신체를 가진 분께서 왜 주차를 장애인 자리에 하셨습니까", "질서를 무시하는 사람이 시장은 무슨 시장인가?", "혹시 장애인 아닐까요?", "서울시경은 박원순 후보 차량에 벌금딱지를 끊어야 한다", "그의 가식의 끝은 어딘가요?", "선거운동사무소 불법으로 증축하신 거 정말 실망입니다", "박원순 후보는 준법의식도 없는 무법자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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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10월30일 작성기사 


  •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 시구자로 나선 박근혜 대통령ⓒ뉴데일리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 시구자로 나선 박근혜 대통령ⓒ뉴데일리



    #1. 디테일(detail)한 대한민국



    최근 프로야구의 또 다른 볼거리는 다름아닌 시구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깜짝> 시구자로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신은
    <아식스> 운동화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때아닌 논쟁이 일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독도 문제로 한일 감정이 안좋은 시기에

    대통령이
    일본 브랜드 <아식스> 운동화를 착용했다"

    비난했다.

    이에 맞서는 또 다른 부류의 네티즌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식스> 논쟁에 불러들였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과거 넥센 히어로즈의 초청으로

    목동구장에서 시구를 할 때
    <아식스> 운동화를 착용했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식스> 운동화에는
    어떤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아식스>만을 비난하는 모습은
    분명한 이중잣대다"

       - 네티즌 의견



  • ▲ 박원순 서울시장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아식스 운동화를 착용했다ⓒ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아식스 운동화를 착용했다ⓒ연합뉴스



    네티즌의 이런 지적에 조국 서울대 교수는 
    박원순 시장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 외 박원순 시장도 시구할 때
    <아식스> 신으셨네요.

    제가 아는 바로는
    박원순 시장이 신은 <아식스> 운동화는

    유니폼과 함께 넥센 구단에서 제공한 것이다"

       - 조국 교수



    박원순 시장을 옹호하기 위해 올린
    조국 교수의 이 글은
    다른 네티즌들의 반발을 초래했다.

    한 네티즌은
    박원순 시장이 야구장 시구와 관계없는 시정 업무를 보면서
    <아식스> 운동화를 신고 있는 사진을 온라인 상에 올려
    조국 교수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한 발 더 나아가
    일부 네티즌은
    故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에 <아식스> 운동화를 착용했던 사진까지 찾아서 공개했다.

    운동화 하나까지 신경쓰며 정치적 논쟁을 벌이는
    디테일(detail)한  대한민국의 국민을 모시는
    청와대와 서울시청은 더 긴장해야 할 듯 보인다. 


    #2. 시구하면 친절한 원순씨죠!



  • ▲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8일 잠실야구장을 시구를 했다ⓒ이종현
    ▲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8일 잠실야구장을 시구를 했다ⓒ이종현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8일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LG 트윈스 구단의 요청으로
    시구자로 나섰다.

    경기는 당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던
    LG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의 시구 일정을 수행하는
    서울시 공무원 20 여명도 잠실구장에 동행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시민들에게 먼저 찾아가 인사를 건내며
    시구전 잠실구장 입구에서
    프로야구 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박 시장도
    구장을 찾은 시민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일부 시민들과는 다정하게 사진을 찍기도 했다. 



    #3. 박원순 극성팬(?) 등장



  • ▲ 박원순 서울시장을 기다리는 한쌍의 LG팬, 손목에 찬 서울시 공무원 야구장 출입증이 눈에 띈다ⓒ이종현
    ▲ 박원순 서울시장을 기다리는 한쌍의 LG팬, 손목에 찬 서울시 공무원 야구장 출입증이 눈에 띈다ⓒ이종현



    누구에게나 극성팬은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LG 유니폼을 입은 한 여성은
    박원순 시장을 보기 위해
    야구장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그녀는 야구장 입구에서
    함께 온 일행과 함께 
    박원순 시장을 30분 정도 기다렸다.

    박원순 시장이
    경기장 입구에 도착하자

    이 여성은 박원순 시장에게 달려가 인사를 건냈다.

    경기장을 찾은 기자는
    이런 극성팬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의 반응이
    일반 시민을 대하는 것과 달랐다.

    박 시장은 해당 여성을 알아보고는 활짝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 ▲ 한 여성이 박원순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수줍게 자리를 떠나고 있다ⓒ이종현
    ▲ 한 여성이 박원순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수줍게 자리를 떠나고 있다ⓒ이종현





    #4. 누구죠?

    이 박원순 극성팬은?



    명확히 들리지는 않았지만, 
    박원순 시장이 "여긴 어쩐 일이야?"라고
    인사말을 건내는 듯 했다.

    나아가 이 여성은
    박원순 시장 뿐 아니라
    박 시장을 수행하는 서울시 공무원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자신과 함께 온 남자를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소개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 ▲ 한 여성이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종현
    ▲ 한 여성이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종현




    분명 이 여성은,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을 잘 아는 사람인 것으로 보였다.

    그녀는,
    이날 LG와 삼성의 1위 쟁탈전을 보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문제는 이 여성의 다음 행동.

    이날 LG구단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구 일정을 수행하는
    서울시 직원들을 위해서
    20개의 출입증을 준비했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이,
    시구를 마치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VIP좌석 10개를 판매하지 않고
    서울시에 제공했다.

    그런데 이 여성은,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LG구단이 업무용 목적으로 제공한 20장의 출입증 중
    2장을 받아갔다.

    자신과 동행한 남자의 것도 받아간 것이다.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행동이 아니다.

    이날 경기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를 놓고
    홈팀 LG와 원정팀 삼성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경기였다. 

    10여년만에 정규시즌 1위를 바라보는 LG의 선전에 팬들은 열광했고,
    이날 경기 좌석은 예매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다.  
    일부 시민들은 표가 없어서 구장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 및 그 수행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이 여성은
    구단이 제공한 업무용 출입증을 받아 편안하게 경기를 즐겼다.  
    박원순 시장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줄을 서지도 않고,
    돈도 내지 않고,
    밤 세워 인터넷 예매도 하지 않고,
    동반자와 함께 일반인은 앉지 못하는 관계자석에서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 ▲ 뉴데일리 취재결과 박원순 시장의 비서로 확인된 여성이 8일 VIP좌석 상단에 위치한 관계자석에서 자신의 일행과 야구를 관람하고 있다ⓒ이종현
    ▲ 뉴데일리 취재결과 박원순 시장의 비서로 확인된 여성이 8일 VIP좌석 상단에 위치한 관계자석에서 자신의 일행과 야구를 관람하고 있다ⓒ이종현



    #5. 박원순 시장과의 개인 친분으로

    특A 좌석에서 공짜 관람?



    이날 서울시가 빌린 10개의 VIP좌석은

    박원순 시장과 함께 온 서울시의원 등이 사용했다. 

    그런데 LG유니폼을 입은 박원순 극성팬은 무슨 이유에선지
    공짜 출입증으로
    VIP석 보다 더 좋은 특A급 관계자석을 얻어
    호사를 누렸다. 

    이 여성은,
    박원순 시장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싶었던지 
    경기장 안에서 또 다시 박 시장을 찾아가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눴다.



    #6. 박원순 "누가 누군지 잘 모른다"

    시장님, 혹시 안면인식장애 있으세요?




    이날 현장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본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는 
    박원순 시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아까 시장님과 인사를 나눈 한 여성이 

    서울시 공무원에게만 제공되는 출입증으로
    야구장에 들어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그것도 일반인은
    앉을 수 없는

    VIP석 위 관계자석에서
    야구를 보고 있다.

    저 여성과
    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박원순 시장은 기자의 질문에 잠깐 머뭇거렸다.

    "아~~"
    "누구요??
    저는 누가 누군지 잘 모릅니다...

    오늘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은 시민들이 많아서요"

    (기자가 관계자석에 앉아있는 여성을 가리키자)

    아~~ 저 여자요???

    모르겠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 박원순 시장


    박원순 시장은,
    모르는 사람을 마치 아는 사람처럼 대하는
    놀라운 재주를 지닌 사람이거나
    아니면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사람일 수도 있다.

    ☞안면인식장애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나 장애를 말한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고
    유전성도 있지만,
    대부분 뇌의 퇴행성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매일보는 사람이라고 할 지라도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심각한 지장을 받는다.

    이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스스로의 얼굴을 인지하는 데도 어려움을 느낀다. 

    안면인식장애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 출처 : 네이버



    #7. <뉴데일리> 취재결과...

    박원순 시장은 [안면인식장애]?


    <뉴데일리>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시장 박원순이 
    사회생활을 하기에 심각한 어려움을 가진
    안면인식장애자라고 보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이 여성과의 관계를 취재하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박원순 시장은
    [안면인식장애자]라는 결과가 나왔다.

    <뉴데일리> 취재 결과,
    이 여성은,
    시장실에서 근무하는 비서로 밝혀졌다.

    매일 아침 박원순 시장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라는 말이다.

    매일 인사를 나누고 자신의 일정을 챙겨주는
    여비서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박원순 시장.

    박원순 시장은,
    아마도 최근 서울시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너무 많이 발생해
    지나치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듯하다.

    잘은 몰라도,
    이러한 스트레스가
    안면인식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일지도 모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년에 있을 시장 선거에
    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도움을 받은
    <컴퓨터 건강지킴이>를 자처하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가끔 만난다.

  • ▲ 지난 11일 무소속 안철수(왼쪽)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났다ⓒ연합뉴스
    ▲ 지난 11일 무소속 안철수(왼쪽)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났다ⓒ연합뉴스


  • ▲ 지난달 7일 무소속 안철수(왼쪽)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났다ⓒ연합뉴스
    ▲ 지난달 7일 무소속 안철수(왼쪽)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났다ⓒ연합뉴스
     
  • ▲ 지난 3월 17일 저녁,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안철수가 만났다ⓒ정상윤
    ▲ 지난 3월 17일 저녁,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안철수가 만났다ⓒ정상윤



    물론, 안철수 의원도,
    의과대학을 나온 국회의원이기는 하지만
    안면인식장애를 전공한 [의사]는 아니다.

    안면인식장애가 더 진행돼,
    박원순 시장이
    안철수 의원마저 못 알아보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 늦기 전에 빨리
    전문의와 상담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