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의 적폐 청산하고 흩어진 국민 마음 모아 통합으로"
  • ▲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1일 서울역 광장에 모여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데일리=정상윤 기자
    ▲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1일 서울역 광장에 모여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데일리=정상윤 기자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 9명이 서울역 광장에 모여 “세월호 참사를 교훈삼아 국가 개조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일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국가 개조 성공을 위한 광역단체장 후보 결의대회’에 참석해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후보들은 행사에 앞서 “60년 쌓여온 적폐를 청산해 국민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다함께 큰절을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이중효 전남지사 후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이정재 광주시장 후보,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박철곤 전북지사 후보 등이 참석해 새누리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몽준 후보는 “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때 희망 넘치던 서울이 지금은 잠들어 있다. 서울을 다시 되찾지 못하면 주저앉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상대후보인 박원순 후보에 대해 “서울시민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고 본인이 관심 있는 것만 한 박원순 후보의 서울시정 3년은 잃어버린 3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경필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에는 요란한 선거운동, 네거티브, 포퓰리즘의 3가지가 없다고 강조하며 “저부터 바꾸고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혁신과 기득권의 싸움이고 과거와 미래의 싸움으로 경기도에서 시작된 승리가 모든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공공의 기능을 강화하는 국가 대개조가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모아 질의하고 각자가 책임지는 범위 내에서 모두를 바꾼다는 각오로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진정성을 믿고 국가개조 노력에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발표된 ‘국가개조 성공을 위한 결의문’은 남경필 후보가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대표해 낭독했다.

    결의문에서 후보들은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아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60년의 적폐를 청산해 국가를 바로 세울 것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고 박 대통령을 도울 것 ▲성장과 일자리에 최선을 다해 세월호 참사가 경제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을 것 등을 결의했다.

    남경필 후보는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이 제대로 일하려면 경기도만큼은 지켜내야 한다. 반드시 경기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힘 모아 도와달라”며 대한민국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