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관왕의 기염] 울산의 변화가 향후 새로운 길 열 수도
  • ▲ 울산시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 ⓒ이종현 기자
    ▲ 울산시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 ⓒ이종현 기자

     

    언제나 거침없이 벽을 뛰어넘는 남자다.

    서울대 법대 사법고시 25기 합격.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 역임.
    17대·18대·19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거쳐 마침내 울산시장 타이틀까지.

    6관왕을 석권한 김기현 당선자를 두고 하는 얘기다.

    그에게 있어 패배(敗北)란 사전에 나오는 단어에 불과한 것일까. 소통과 화합이라는 자신의 강점을 통해 목표한 바를 이루고야 마는 김기현 당선자다.

    김기현 당선자의 다음 목표가 대권이라는 말도 나온다.

    정치권 내에선 김기현 당선자가 향후 유력 잠룡(潛龍)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데 큰 이견이 없다.

    또한 김기현 당선자 스스로의 대권 도전 의지가 강할 뿐더러, 특히 이번 선거에서의 압승은 그가 차기 대권후보로 도약하는 기회의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울산시장으로 활동하며 행정 능력을 학습하고 새누리당의 텃밭에서 정치적 지역기반을 다질 수 있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울산이 얼마만큼 변화하느냐다.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기현 당선자는 “갈등과 관행이라는 벽을 넘어 울산이 새롭게 도약, 창조경제의 롤 모델과 선도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남은 건 울산시민과 국민들이 그의 열정을 지켜보는 일이다. 

    만약 그의 약속처럼 울산이 선도적으로 변화한다면 반드시 길이 열리게 되지 않을까?

    [노력했을 때의 결과는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점을 김기현 당선자가 몸소 느낄 수 있다면 앞으로 그의 대권 의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해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