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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튀니지와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결과에 대한 부담감은 느끼고 있지 않다"면서 "바보 같은 부상을 당한다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좋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튀니지전은 우리가 브라질로 가기 전 한국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며 "팀도 좋은 분위기로 가고 싶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그는 부상 당하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러나 바보 같은 부상을 당한다거나 하면 경기 결과를 떠나 좋지 않은 일이다. 경기를 이기는 것 이상으로 부상 선수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이 중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