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107만원, 체납한 사연도 알려달라"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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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서울시장 선거에서 격돌하고 있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채무액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박원순 후보의 부인인 강란희 여사의 명의로된 채무액과 관련한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정 후보 측 박정하 대변인은 27일 "선거관리위원회가 게시하고 있는 후보자별 정보공개내역을 보니 강 여사님 명의로 올해 9월 만기하는 사인 간 채무 4억7천여만원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서울시내 웬만한 지역의 32평짜리 아파트 한 채 값에 해당되는 큰 금액이라 이 채무가 어떤 성격인지 묻고자 한다. 누구로부터 밀린 돈이고 이에 대한 이자는 어떻게 지급되고 있는 지 알고 싶다"고 공개 질의했다.

    "이자가 있는 경우라면 얼마만큼의 이자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통장거래내역 등의 객관적 자료를 공개할 용의가 있는지 묻는다"고 했다.

    정 후보 측에 따르면 이자가 없이 친지간 발생한 채무라도 이자분에 대한 증여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사인 간의 채무라면 서울시장은 막강한 인허가권을 갖고 있어 더한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2011년 5월에 완납한 강란희 여사 명의의 107만원 체납 기록과 관련해서도 "그 정도 액수의 세금이라면 적잖은 금액인데 어떤 사연이 있는지 여쭙고 싶다"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