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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일 최고 투타 맞대결을 펼친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와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32)은 24일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각각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이대호와의 대결에 대해선 "나도 장타를 의식했고 (이)대호도 장타를 노린 것 같았다. (안타를 맞아)아쉽지만 팀이 이긴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오)승환이가 좋은 투수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직구를 노렸는데 커터가 와서 배트 끝에 맞았다. 운이 좋았다. 승환이가 안타를 맞았지만 위기를 잘 막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두 선수의 한국 무대 전적은 이대호의 25타수 8안타(3홈런) 다소 우세한 편이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