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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는 팀의 독보적인 에이스이자 메이저리그 일본 투수를 대표하는 다르빗슈 유(28)에게 '아리가또'라는 감사 인사를 받을 만하다.다르빗슈가 선발 등판할 때 추신수가 맹타를 휘두르며 맹활약하기 때문이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서 다르빗슈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텍사스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추신수는 5회 쐐기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추신수는 올해 다르빗슈가 선발등판한 9경기에서 29타수 8안타로 타율은 2할7푼6리로 평균 보다 낮았지만 하지만 홈런 2개로 3타점을 올렸다.
볼넷 9개와 사구 1개로 총 18번이나 출루하며 7득점을 기록했다.
더더욱 중요한 출루율(.462) 장타율(.483)을 합한 OPS는 .945로 시즌 OPS 평균보다 (.940)보다 조금 더 높다.
사실 메이저리그 대표타자들이 즐비한 텍사스 타선은 에이스 다르빗슈가 등판할 때 침묵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지난해 텍사스 타선은 다르빗슈가 선발등판한 날 무득점 4경기, 1득점 2경기, 2득점 4경기로 2득점 이하가 10경기에 달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활약이 다르빗슈 등판 때 더욱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