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지지율 60%대 회복” 세월호 참사 이후 56.8%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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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진심으로 봤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발표 이튿날인 지난 20일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 등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59.1%로 집계됐다 ‘아니다’는 34.9%로 ‘모름, 무응답’은 6.0%였다.

    우리 국민의 다수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다만 사고 대책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선 긍정과 부정 평가가 반반으로 나뉘었다.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이 전반적으로 세월호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적절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는 ‘적절했다’(46.5%)와 ‘미흡했다’(46.9%)는 평가가 비등하게 나왔다. 모름, 무응답은 6.6%였다.

    이번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62.1%로 집계됐다.
    세월호 사고 직전인 4월13일 같은 조사에서 68.5%였으나 사고 이후인 지난 17~19일 방송 3사 의뢰로 실시한 미디어리서치 등 공동조사에서는 56.8%로 하락했다.

    한국갤럽 정례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도는 세월호 사고 직전 59%에서 최근 46%까지 추락했다가 담화 발표 이후에는 아직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44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 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