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48% 조사…전주보다 2%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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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 담화 이후 올라섰다.
    한국갤럽이 19~22일 전국의 유권자 1,2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8%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p 오른 수치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부정평가는 41%로 집계돼 1%p 줄어들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8%p, 응답률 18%이다.

    한국갤럽 측은 “이번 주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의 가장 큰 원인은 50대에서의 긍정률이 세월호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데 있다. 50대는 지난 주까지 세월호 사고 발생 이전에 비해 직무 긍정률이 10%포인트 가량 하락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은 주로 50대 지지가 늘어난 결과로 세대 간 차이는 더욱 뚜렷해졌다.

    50대의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은 68%, 60세 이상은 77%로 집계됐다.
    반면 직무 수행에 대해 부정 응답은 20대가 61%, 30대 62%, 40대 52%로 나타났다.

    같은날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역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국민담화 발표 당일 상승한 후 이틀간 하락하던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안대희 전 대법관의 총리 내정,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서 안보실장 사표 수리 소식으로 반등해 22일 5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51.1%)보다 상승하는 듯하다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담화 당일인 19일 52.2%, 20일 50.3%, 21일 49.5%였는데 총리지명 소식 등으로 반등할지 주목된다”고 예측했다.

    이밖에도 조선일보가 지난 20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62.1%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