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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FA컵 우승으로 9년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5) 감독이 앞으로 3년 더 감독직을 맡을 전망이다.벵거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저명 일간지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월드컵)에 가야 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계약서에 사인하겠다"며 아스널과의 재계약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스널과 벵거 감독의 현재 계약 기간은 올 여름까지로, FA컵 우승 이전까지는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다.
벵거 감독은 인터뷰에서 "특출난 선수가 트로피를 따내는 것보다 축구팀에 더 중요한 것은 한결같은 경기력"이라면서 "이 부분에서 아스널은 그 어떤 클럽보다도 잘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지난 17년간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팀은 아스널을 포함해 단 두 팀밖에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만든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아스널은 지난 19일 FA컵 결승에서 헐시티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고 9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뉴데일리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