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의 장신 공격수로 '고공폭격기'로 불리는 김신욱(26)이 독기를 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신욱은 20일 오전 10시께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복귀했는데, 전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준 휴가 복귀 시한인 오후 9시보다 무려 11시간 먼저 돌아온 것이다.

    이처럼 김신욱이 '꿀맛 휴가'를 중도 반납하고 일찍 복귀한 것은 박주영(왓퍼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 원톱 공격수 선수들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독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12일 NFC에 입소하면서 "나에게는 나만의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홍명보호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기억하면서 내 플레이를 하겠다"면서 경쟁자들과 차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뉴데일리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