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중심 타자 추신수(32)가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원정 11연전을 떠난다. 원정 11연전 중 낮 경기가 7차례나 되며, 지난 18일 토론토전(오후 2시 05분), 21일 시애틀전(오후 1시 5분)까지 포함하면 추신수는 최근 치른 14경기 중 9경기나 낮에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추신수는 낮 경기와 야간 경기 성적에서 큰 차이가 없는 선수다. 리그 타격 8위(타율 0.311), 출루율 1위(0.435)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는 원정 경기에서 타율 0.423, 출루율 0.530을 기록해 홈(타율 0.241, 출루율 0.373)보다 월등하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텍사스 주축 타자 중 원정 낮 경기에서 추신수보다 타율이 높은 선수는 없다.

    주로 야간 경기에 임하다가 갑작스럽게 낮 경기에 나서면 선수들은 컨디션 유지에 애로를 겪기 마련이다. 하지만 낮이든 밤이든 강한 면모를 보이는 추신수가 변함없이 잘해준다면 텍사스 레인저스의 원정 낮경기 행진에 승전보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